최근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라고 말한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창조하고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현재 세계 1~5위의 기업들이다. 더구나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 쇼크 이후 주가가 40%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사람들의 생활 공간이 현실과 사이버 가상세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오늘날의 시대를 대변한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말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이던 세상에 코로나19의 발발은 이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감염의 공포는 그동안 디지털 문명을 거부해왔던 기성세대 마저도 온라인 세계로 강제 이동시키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찾아온 애프터 코로나 시대는 일상과 소비, 교육 등 모든 면에 완전히 달라진 사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문명의 전환기를 맞으며 교회는 어느 때보다 선교적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자본과 사람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혼 구원을 위한 선교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그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선교 역량을 전통적인 선교 역량 이상 강화시켜야 할 세상이 온 듯 하다.

반면,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 속에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되는 계층의 국가와 개인이 존재한다. 세계 인구의 17%는 여전히 제2차 산업혁명조차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아직도 13억 명은 전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 명에 달한다. 전통적인 선교 방법이 여전히 강력히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도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 받은 인간의 가치와 역할을 상실해가는 위기에 처해 있는 듯 하다. 디지털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 ‘코로나 블루’같은 우울증에 시달릴 환경에 놓여 있다. 죄로 인해 고통스런 단절을 경험해 온 인류는 더욱 심각한 ‘비대면’의 단절 사회로 내몰리고 있다. 인류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대이다. 인터넷 상의 한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More Jesus, that’s what the world needs now” 더욱 예수,  그것이 세상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3-24).

“심령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의 유일한 희망이다”(치료, 115).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다른 방도는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요 15:5)다고 말씀하셨다.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을 통하여서 생명의 샘이 인간의 성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으며 그의 체험들을 새롭게 해주고 그의 애정이 하늘로 향하여 흐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신성이 인성과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는 지식을 밝혀 주실 수 있었으며 죄와 허물로 죽은 영혼에게 생명을 주시는 특성을 불어넣어 주실 수 있다.”(1증언, 340-341)

문명의 전환기를 걷는 선교사 그대여, 예수님을 높이 들라. 그대의 메시지에, 그대의 찬미에, 그대의 기도에 예수님을 높이 들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그것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라. 그리하면 마음을 깨고, 마음을 살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께 영혼을 모으는 능력과 지혜이다.” (6증언, 66)온 힘을 다하여,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며 절망한 영혼들에게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하나님의 어린 양”을 제시하고 그리스도께 나오라고 외치자. 이것이 어느 때보다 이 시대가 듣고 싶은 복음이다.